[시황]코스피, 미 훈풍에 1580선 돌파

입력 2009-08-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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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단기 급등 부담을 떨쳐내고 장중 158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1.02%(15.91p) 오른 1580.89를 기록해 나흘째 상승중이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S&P500지수가 1000선, 나스닥지수가 2000선을 동시에 돌파하는 등 최고점을 재차 경신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단숨에 1570선을 돌파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한 지수는 1580선도 넘어섰으며 158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이 1436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장 초반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이 순매도 전환해 431억원, 기관이 1097억원 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729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81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64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전기가스업, 은행,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만 약보합을 기록중이며 그 외에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와 철강금속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보험과 건설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제조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증권, 섬유의복도 1% 이상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가 현대차와 LG가 4% 이상 급등중이며 삼성전자와 POSCO, LG전자,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도 1~2%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SK텔레콤, 우리금융이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한국 증시가 중요 저항대인 1563P(120주MA선)을 돌파했다는 점은 글로벌 증시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종별로는 증권주의 강세가 돋보였는데, 증권주는 대중주라는 점, 미국 은행의 반등과 연동,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후 M&A기대감이 작용하는 섹터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심 팀장은 "최근 코스닥 지수가 500선 돌파 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투자심리 개선이 결과적으로 코스닥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8월에는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에도 관심대상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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