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8월 3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8-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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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보다 덜 위축된 것으로 나온 가운데,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해 보합권의 혼조세를 나타냈다. 31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15P(0.19%) 상승한 9,171.6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0.73P(0.07%) 오른 987.48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80P(0.29%) 하락한 1,978.5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 월간 상승률은 8.6%로 지난 200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이번 주에는 0.9% 올랐다. S&P500지수는 이달에 7.4% 올랐고, 주간 상승률은 0.8%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7월에 7.8% 올랐고, 주간으로는 0.6%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GDP가 시장의 예상을 웃돈 가운데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으며, 이후 상승세를 굳히는 듯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을 줄였으며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상무부는 2분기 실질 GDP 증가율 예비치가 연율 마이너스(-) 1.00%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5%보다는 양호한 것이다. 그러나 1분기 GDP 증가율은 당초 -5.5%에서 -6.4%로 수정됐다. 경제성장률이 4분기 연속 위축된 것은 대공황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도 미국 경제의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토머스 니하임 크리스티나뱅크앤트러스트의 펀드매니저는 “GDP가 예상을 웃돌면 이는 언제든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증시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좋고 실적 발표가 예상을 웃돌고 있으며,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다는 컨센서스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7월 증시가 크게 오름에 따라 월가에서는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에 불이 붙었다. 스티븐 우드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스트래티지스트는 장기적인 강세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근래 일반투자자들은 차트의 흐름에 상당히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일봉과 이평선 등을 기본으로 각종 보조지표를 보면서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본인 자산을 투입한다. 물론 이를 통해 수익을 크게 거두는 투자자들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주식은 절대 차트로 해석해내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가치투자가 또는 역발상 투자가로 널리 알려진 존네프의 경우 차트를 보는 것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었다.

추세매매자인 제시 리버모어 또한 차트를 보는 것에 대해 그리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결국 주식투자는 기업가치에 투자를 하든, 추세에 투자를 하든 차트가 없이도 충분히 가능함을 입증하고 있다.

그런데 현대의 투자자들은 이러한 차트에 상당히 집착을 한다. 그러면서 근래 시장에 대해 자꾸만 고점을 논하고 있다. 수급이나 추세를 보면 고점을 섣불리 예측해서는 절대적으로 안될 시점이다.

제시 리버모어는 상승구간에서는 그 수익을 최대한 누려야 한다면서 수익을 거두어 주는 것은 ‘해박한 지식이 아닌 엉덩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즉, 상승추세에서는 엉덩이를 무겁게 하고 버텨야 함을 이야기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기관의 물량이 자연스레 흡수되고 오히려 매수로 전환될 가능성까지도 배제할 수 없는 구간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물량 또한 악성매물로 작용하기 전에 시장에 출회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는 수급적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다.

추세 또한 살아있기에 이를 인정하고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그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현 시장에서는 고점을 섣불리 예단치 말고 흐름을 보면서 그에 순응하고 대처하는 영리한 투자자가 되길 바란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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