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정호열 신임 공정위원장 '환영'

입력 2009-07-29 15:57 수정 2009-07-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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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학회 부회장 역임...공정위와 관계 개선 기대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정호열 성대 법대 교수가 내정되자 보험업계가 반기고 있다.

정 내정자는 법학 교수를 지내는 동시에 한국보험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보험쪽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호열 교수가 공정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내심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공정위와 보험업계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내정 발표는 보험업계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쟁법 전문가인 정 내정는 지난해 9월부터 공정위 경쟁정책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해 공정위 현안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 1996년부터 보험감독원 인보험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한국보험학회 이사, 편집위원장, 부회장을 거쳐 최근에는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정 내정자는 보험법에 관심이 많은 만큼 본인의 논리가 보험업계를 대변하는 의견이 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6월 금융학회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국내 생보사들이 법적으로 주식회사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그간의 경영 행태 등에 비뤄 상호회사적 성격을 갖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정 내정자는 "법적으로 혼합적 회사형태가 인정되지 않으며 상호회사적 성격을 인정하면 규범의 혼란이 발생한다"고 생보업계의 편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법학 교수이긴 하지만 보험학회에서 활동한데다 보험법에도 관심이 많은 분"이라며 "무엇보다 은행 등 타 금융권이 아닌 보험권 인물이 내정된 것이 반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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