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일 경우 일반인보다 수술·입원 확률 높아"

입력 2009-07-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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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 5년간 보험금 내역 분석

비만인 사람은 질병 뿐 아니라 재해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는 보험가입자 36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 보험금 지급내역을 분석한 결과 비만에 해당되는 가입자는 정상인에 비해 수술을 받은 비률이 12%, 입원 비율은 3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입원율의 경우 남성은 입원율이 7% 정도 높아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여성은 53%로 상당히 높아 남성에 비해 비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도 정상인에 비해 12%(남성 14%, 여성 22%)나 높았다.

질병에 관한 수술률(수술건수 기준) 역시 비만자는 정상인에 비해 높았다.

허혈성 심질환으로 수술하는 비율은 3.96배 높았고, 근골격계 질환(척추 및 관절질환) 수술은 2.06배 높았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의 질병발생률이 높아 비만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 암 수술률도 대장암의 경우 여성들의 대장암 수술이 정상인에 비해 2.65배 높았다.

또 비만은 재해사고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 등의 재해사고 확률도 일반인에 비해 73%나 높았으며 특히 계단 추락이나 평지에서 넘어지는 사고는 95%나 높았다.

라이프케어연구소 관계자는 "비만은 수술이나 입원, 심근경색 등 질병 발생율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번 조사를 통해 재해사고에도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각 개인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BMI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질병 위험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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