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철도 이용객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 철도이용객은 하루 평균 106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0.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 KTX 이용객은 1838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1일 이용객도 10만1000명으로 지난해 10만3000명에 비해 1.6% 줄어들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이용객이 1522만명으로 2.3%, 호남선이 316만명으로 0.9% 감소했고 승차거리별로는 단거리 100㎞ 이하 이동수요는 0.8% 증가한 반면 장거리 300㎞ 이상 이동수요는 0.7% 줄었다.
이중 새마을호는 최저운임 인하로 무궁화호 이용객이 새마을호로 전이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새마을호는 경부선·장항선에 단거리 출퇴근 이용객 위주로 이용객이 증가했다.
광역 및 도시철도(지하철) 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0.7% 증가해 1일 평균 911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광역철도는 지난해 12월 장항선(6개역)·중앙선(3개역) 등이 연장개통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증가했다.
도시철도는 수도권의 경우 전년대비 0.03% 증가해 1일 654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지하철-버스간 환승체계 마련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8% 증가한 1일 118만명이 이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서비스 개선과 함께 급행열차 운행확대 및 셔틀열차 도입, 신호기 개량을 통한 운전시격 단축 등 철도 운영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철도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