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그래디 아스트라제네카 수석 부회장 “한국, 잠재력 있는 시장”

입력 2024-11-20 15:00 수정 2024-11-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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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협업하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

▲숀 그래디 아스트라제네카 부회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셔 위크’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강조했다. (이상민 기자 imfactor@)
▲숀 그래디 아스트라제네카 부회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셔 위크’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강조했다. (이상민 기자 imfactor@)

“한국의 제약‧바이오 시장은 잠재력이 큰 시장입니다. 한국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함께 협업하고 기술을 개발해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화를 돕고 싶습니다.”

숀 그래디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사업개발(BD) 수석 부회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셔 위크’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생명과학과 제약‧바이오 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협업 기회 모색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443억5100만 달러(약 60조 원)를 달성했다. 폐암 신약 타그리소,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엔허투, 면역항암제 임핀지 등 항암제 매출이 1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연구개발의 핵심은 다양한 파트너다.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현재까지 40개국에서 450개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425개의 전임상 연구와 35개의 임상시험이 계획되고 진행 중이다.

숀 부회장은 “전 세계 120여 개국 진출해 9만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영국, 미국, 스웨덴, 중국 등에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를 갖추고 있다”며 “대학교, 병원,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2006년 다국가 임상으로 첫 임상 참여를 시작했다. 이후 임상 연구 참여를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한국에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약 8487만 달러(약 1100억 원)로 2017년 4160만 달러(약 541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숀 부회장은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국가다. 우리가 진행하는 종양학 분야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하게 추진하고 있는 임상 프로그램 4개 중 3개꼴로 한국이 참여할 정도로 중요도가 높다. 임상 이외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3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숀 부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문화와 가치, 철학을 공유하고 싶고,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파트너를 찾을 때 아스트라제네카를 떠올리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싶다. 한국 기업과 많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기술을 스크리닝해 우리 회사와 연관성이 높고 혁신성이 있는 기업과 함께 협업하고 개발하면서 한국 기술의 세계화를 돕고 싶다”고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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