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외국인들의 귀환 이번에는 전고점 돌파 성공할까?

입력 2009-07-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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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일 선반영 되었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미국증시는 인텔이 기대 이상의 매출전망을 내놓은데다가 발표된 경기 지표들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모습이었다. 또한 국제유가도 미 원유재고가 28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나흘 만에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에너지주들의 강세를 이끌어내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가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60일 이평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흐름이 나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하락세는 마무리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 이제 중요한건 이 반등의 지속성이 이어지느냐의 여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번주 JP모건, 씨티은행, BoA 등의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시점에서 금융주들의 실적전망치가 기대이상 나올 수만 있다면 다시 한번 미국증시는 전고점인 8875p돌파 시도가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전일 30p넘게 급등하면서 미국의 호재를 선반영 했다는 인식이 강한 하루였다.외국인들이 장 초부터 지속적인 매수기조를 보이면서 방향을 위쪽으로 잡아가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발목을 잡은 것은 프로그램 매도세였다. 프로그램의 차익거래에서는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수 속에 매수세가 유입되었지만 비차익 거래에서는 연기금으로 추정되는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를 누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금일 기관투자자들은 매도세로 장을 마감하였지만 프로그램 부분을 제외한다면 매수세를 보였기 때문에 현재 수급구조는 상당히 양호한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 상승 마감하였지만 차익매물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는 못하면서 윗꼬리가 일부 달리는 모습이 나왔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장초반 2%가 넘는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이틀연속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이 나오는 모습이었으며 시장에서는 자동차, IT등 수출업종의 강세가 돋보였다. 중국상해지수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속에 상승세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특징업종으로는 그동안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하였던 전기전자업종들이 차익매물로 인하여 전강후약으로 마감한 가운데 낙폭과대 업종들인 조선, 해운, 철강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조선, 해운, 철강 등 중국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배경은 중국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그동안 과대낙폭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업종별 키맞추기를 하는 과정이라 판단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수주모멘텀으로 인하여 9%이상 상승한 가운데 현대중공업(4.95%), 현대미포조선(2.90%), 대우조선해양(5.23%), STX조선해양(5.54%)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징 테마군으로는 17일 삼성종합기술원이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는 자리에서 헬스케어와 바이오시밀러 등을 포함한 신사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비트컴퓨터(14.91%)를 필두로 인성정보(9.36%), 유비케어(5.71%), 뷰웍스(6.67%)등도 강세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특징종목으로는 하이쎌이 7월BLS수주량이 1150만장 돌파 소식에 상한가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서물마린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 흐름을 보였다.

금일은 미국증시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전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지만 이번에도 역시 전고점의 벽은 두터웠다. 그러나 전반적인 흐름자체는 나쁘지 않다. 시장의 주도역할을 해줄 수 있는 외국인들은 연일 현,선물시장에서 강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기업들의 실적등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 일본에서도 경기지표를 통해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전고점 돌파는 결국엔 시간의 문제가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비중 3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전고점 돌파 이후 안착하는 흐름이 나온다면 50%로 비중확대전략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현재 드리는 50%비중을 그대로 120일선 이탈전까지는 휴지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지난 5월부터 3개월동안 박스권 가두리 안에서 지루한 흐름을 보였으며 이제는 그 어느때 보다 박스권 상단에 대한 돌파기대감이 높아져 있다. 글로벌증시에서 특별한 돌발악재가 없다면 어닝시즌이라는 모멘텀 속에서 결국엔 박스권 상단의 돌파가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요한건 외국인들의 수급이다. 장을 이끌어 줄 수 있는 것은 현 시장상황에서 개인도 아니고, 기관도 아니다. 외국인들이다. 외국인들의 수급동향을 잘 체크하시면서 전고점 돌파시에는 어닝시즌에 걸맞는 실적호전주 위주의 접근이 용의해 보인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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