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양 시인 (ⓒ곽예인)
제43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윤지양이 선정됐다.
18일 민음사는 "올해 김수영문학상의 영예는 윤지양의 '소설'외 57편에 돌아갔다"라며 "정형화되지 않은 감각과 사유로 만들어진 독특한 착상과 의외의 전개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윤지양은 수상 소감에서 "격려해 준 이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외면했던 이들 또한 저마다의 길을 꿋꿋이 가고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나 또한 묵묵히, 가끔은 천둥마냥 요란스럽게 걸어간다"라고 밝혔다.
윤지양은 1992년생으로 대전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했다.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시집 '스키드'가 있다.
상금은 1000만 원이 수여되며 수상 시집은 연내 출간될 예정이다. 12월 초 발행되는 문학잡지 '릿터'에서 수상작의 대표 시 4편이 우선 공개된다. 시인의 수상 소감과 심사위원의 심사평 전문도 함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