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알리바바, 점유율 확대에 집중…완만한 회복 기대"

입력 2024-11-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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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신증권)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8일 알리바바에 대해 3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점유율 확장을 우선으로 하며 투자를 강화하는 단계로 완만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박초화 대신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356억 위안,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 하락한 406억 위안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라며 "차이냐오 물류 매출 예상 하회 및 중국 커머스 영업이익률 45%로 전년 대비 3.2%포인트(p) 하락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은 2%p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커머스(Tao Tian사업부) 총 상품 판매량(GMV)과 고객 관리 수입(CMR) 수수료 매출 모두 중국 이커머스 산업 성장과 유사한 수준인 전년 대비 2% 성장했다"라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성장으로 공용 클라우드는 10%대 성장을 지속하고 해외커머스는 29% 성장했지만, 차이냐오 물류는 사업자 지원을 강화하면서 8% 성장에 그쳤다"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커머스 점유율 유지 및 수수료 매출 증가가 반등하는 추세이긴 하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마케팅 솔루션 투자와 사업자 지원을 지속하는 단계로 아직은 수수료율의 유의미한 상승과 EBITA 마진 개선은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4분기는 11.11절 행사 기간이 전년 대비 8일 정도 길었던 관계로 GMV 성장 양호했고, 중국커머스 매출 성장률이 3분기 대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AI 클라우드가 세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비중이 작고, 점유율 확보를 우선으로 저가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며, 아직은 AI 모델 훈련이 추론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에서 큰 폭의 성장 견인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종합적으로 완만한 실적 성장으로 큰 폭의 리레이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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