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8일 월트 디즈니에 대해 DTC(Direct-to-consumer) 수익성 개선이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디즈니는 2016년까지 구독형 주문형비디오(SVOD) DTC 부문에서 두 자릿수 마진을 달성하겠다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실제로 광고 요금제의 확대와 가격 인상을 바탕으로 DTC 사업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신규 가입자의 60% 이상이 광고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며 "또한 디즈니+의 오리지날 콘텐츠와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리니어 방송 시청자를 디즈니+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면서 TV 시청자 이탈을 보완하고 추가적인 수익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12월 4일부터는 ESPN이 디즈니+에 추가될 예정이며 ESPN 플래그십은 2025년 가을 출범 예정"이라며 "기존의 ESPN의 스포츠 중계에 더해 베팅 및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등의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스포츠 라이브 중계는 광고주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콘텐츠로 디즈니는 바탕으로 광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스포츠 콘텐츠의 높은 광고 수익 잠재력에 더해 ESPN이 스포츠 플랫폼으로서 높은 수준의 성과 지표를 유지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