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형 AI로봇 ‘리쿠’. 사진제공-중랑구
중랑구가 인공지능(AI) 로봇 ‘리쿠’와 구민들의 접촉을 늘리기 위해 곳곳에 체험존을 운영한다.
12일 구는 인간형 AI 로봇 ‘리쿠’를 구청과 방정환교육지원센터, 환경교육센터, 중랑미디어센터 등 총 11곳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리쿠는 길 찾기, 배달앱, 인지 능력 향상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소프트웨어와 음성 인식, 답변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구연동화, 노래, 간단한 대화까지 가능하다.
구는 202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리쿠를 복지관, 경로당, 어린이집에서 교육 목적으로 활용해왔다. 디지털 교육, 안전 교육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더 많은 구민들이 리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에 체험존을 운영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리쿠 관련 자세한 정보와 체험 장소, 제공 콘텐츠는 중랑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관과 단체는 로봇 대여 신청도 가능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로봇 리쿠가 구민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주며 로봇에 대한 친근함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리쿠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