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내년 게임 매출 20~30%↑기대”…웹보드 글로벌화ㆍ장르 다변화

입력 2024-11-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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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CI. (사진제공=NHN)
▲NHN CI. (사진제공=NHN)

NHN이 내년도 게임 매출 20~30% 성장을 자신했다. 이를 위한 NHN의 전략은 크게 ‘미드코어 등 장르 다변화’와 ‘웹보드의 글로벌 진출’ 두 가지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출시 예정 신작 8종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할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12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게임 사업 전략 방향성은 크게 미드코어 등 장르 다변화와 확대, 웹보드의 글로벌화 두 가지”라며 “두 가지 전략 모두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20~30%의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의 웹보드 경쟁력은 독보적이라고 자신한다.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반면 전체 시장의 사이즈가 한국에 제한되다보니 웹보드의 특성 중 하나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을 때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된다는 점에서 ‘페블시티’를 통해 글로벌 매출을 확보하는 게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다키스트 데이즈’, 일본 내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로 미드코어 이상의 장르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은 게임 부문의 성장과 함께 그룹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NHN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6084억 원, 영업손실 1134억 원을 기록하면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증가했으나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실에는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가 반영됐다. 다만 일회성 대손상각비 제외 시 3분기 영업이익은 2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NHN은 티메프 사태의 리스크는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티메프 사태 관련 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일부 미수채권이 조금 발생할 수 있으나 현재 수준에 비하면 미미한 정도”라고 말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NHN은 사업 통폐합과 인력 효율화 등을 추진한다. 안 CFO는 “페이코 사업부를 NHN KCP가 있는 구로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중복된 기능을 통폐합하는 위주로 효율화하고 있다”면서 “인력 구조 효율화 등으로 비용 구조를 효율화하고, 다른 결제사 대비 경쟁력 있는 쿠폰, B2B 사업 위주 등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의 3분기 부문별 매출은 게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5.7% 증가한 1125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한게임포커 클래식’의 출시 5주년 이벤트 호조와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결제ㆍ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한 2926억 원을 달성했다. NHN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3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10월에는 스타벅스를 신규 식권 가맹점으로 확보하는 등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27억원 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의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5% 증가했으며, NHN두레이 또한 공공 부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와 전 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릿 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NHN커머스의 중국 사업 신규 브랜드 협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5%,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61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5.3% 감소한 50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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