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출시 갤럭시S25, 이렇게 바뀐다

입력 2024-11-04 14:56 수정 2024-11-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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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모서리 디자인으로 변경
원 UI 7.0 탑재로 AI 기능 업그레이드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후면 디자인 (이수진 기자)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후면 디자인 (이수진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가 내년 초 출시된다. 기존 제품 대비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능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통해 스마트폰 수요 정체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하는 갤럭시 S25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울트라 시리즈에 기존 갤럭시 노트 디자인의 특징인 각진 모서리를 계승해 왔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 S25부터는 각진 모서리의 박스형 프레임이 사라지고, 대신 둥근 모서리가 있는 평평한 프레임으로 바뀔 전망이다.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의 각진 모서리가 불만이라는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기존 6.8인치 대신 6.9인치의 약간 더 큰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울트라 모델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를 탑재한다. 퀄컴은 최근 스냅드래곤 엘리트를 공개했다. 새로운 오라이언 중앙처리장치(CPU) 코어가 장착돼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CPU를 자랑한다.

갤럭시 S25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 스냅드래곤과 더불어 자체 개발 엑시노스 2500 혹은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400 칩 채택 가능성이 나온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탭 S10플러스와 갤럭시탭S10 울트라에 처음으로 대만 미디어텍의 칩이 탑재된 데 따른 것이다.

카메라는 초광각 카메라로 기존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에서 0.7마이크로미터(㎛) 픽셀 크기의 새로운 5000만 화소 초광각 센서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또 2억 화소 기본 카메라에 1000만 화소 3배 망원 카메라, 5000만 화소 5배 망원카메라,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슬림' 버전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 출시한 첫 슬림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 스페셜 에디션'처럼 적은 양만 생산해 시장 반응을 살필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내후년 본격적으로 라인업 변경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AI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원 UI 7.0'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전망이다.

원UI는 과거 갤럭시 스마트폰의 사용성과 편의성,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올 초 AI폰 갤럭시S24 출시를 기점으로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서 주목도가 커졌다.

안드로이드 15를 기반으로 하는 원 UI 7.0은 역대 삼성 소프트웨어 중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드러운 애니메이선과, 아이콘, 드롭다운 메뉴 등 UI 디자인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새로운 갤럭시 AI 기능들도 다수 추가되면서 사용자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UI 7.0은 이달 21일 삼성전자가 온라인 개최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코리아 2024’에서 처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7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가운데 AI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달하는 약 5억5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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