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은 중국에서 개최된다.
라이엇게임즈는 2일(한국시간) 펼쳐진 '2024 롤드컵' 결승전에 앞서 다가올 2025년도 LoL e스포츠 대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라이엇게임즈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롤드컵에 앞서 열리는 3번째 국제대회를 신설하고, 각 지역 리그 일정도 이에 맞춰 조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설되는 국제대회 이름은 '퍼스트 스탠드'(First Stand)로, 내년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한국 서울에서 개최된다.
퍼스트 스탠드에 참가하는 팀을 가리는 지역 대회와 국제 대회 모두 '피어리스 드래프트'(Fearless Draft)로 진행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3전 2선승제, 5전 3선승제 등 다전제에서 전략성을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방식이다.
한 챔피언을 선택하면 남은 경기 동안 양 팀 모두 해당 챔피언을 사용할 수 없다. 매 경기 일반적인 선택ㆍ금지 단계에 10개의 피어리스 밴이 추가된다. 사용할 수 없는 챔피언들이 뒤로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코치진의 두뇌 싸움은 물론, 선수들이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이 많은 팀이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는 방식이다.
또한, 2025년 MSI 개최지로는 캐나다가 선정됐고 롤드컵 개최지는 올해 MSI가 열렸던 중국 쓰촨성 청두가 낙점됐다.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퍼블리싱·e스포츠 부문 사장은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T1 대 젠지의 4강전 시청자는 중국을 제외하고 481만 명에 달했다"며 "중국 바깥 지역에서의 시청자 수는 이미 30% 증가해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 된 롤드컵 경기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스포츠는 단순히 LoL 일부가 아니라, 우리가 플레이어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게임 경험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롤드컵이 T1의 통산 5회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상금 액수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우승 상금은 26억 원가량으로 책정됐으며, 올해의 경우 총상금은 28억 원이다. 참가팀마다 대회 성적에 따라 나뉘며 우승팀인 T1은 6억2000만 원가량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