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 실적 기대감은 낮아진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기존 대비 6.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하회하는 세트(PC·모바일) 업황 회복 속도와 구형 메모리 수요 둔화, 비메모리 부진 등 단기 우려를 단수 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향 차세대고대역폭메모리(HBM3E) 8단 테스트 통과 소식 긍정적이나 12단 공급 시점은 경쟁사 대비 지연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는 디스플레이, TV·가전 시장까지 단기 실적 기대감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79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12.1% 감소한 9조20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4분기 매출은 2% 증가한 80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9조5000억 원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세트 회복 지연, 메모리 재고 조정, 비메모리 적자 지속, 디스플레이·가전 경쟁 심화 등 단기 실적 기대감이 약화됐다"며 "HBM3E 실적 기여도가높아질 것으로 언급했으나 이익 규모, 개선 속도를 실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