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가 아내 명서현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10월 31일 공개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선공개 영상에서는 명서현이 승무원으로 변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서현은 전직 승무원답게 과거 착용했던 유니폼을 멋지게 차려입고 “지퍼가 잠겨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그러면서도 “목이 굵어졌다”라며 힘겹게 스카프를 작용했다.
명서현은 “승무원을 그만둔 지 11년이 지났는데, 유니폼을 입었던 제 모습이 더 이상 기억이 안 나더라. (결혼 후) 갑자기 일을 그만뒀기 때문에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내친김에 머리까지 손질하던 명서현은 “나 많이 늙었다”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던 명세현은 결국 눈물을 쏟았고 “옷은 예쁜데 내가 너무 늙은 것 같다”라며 속내를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대세 역시 조용히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안겼다. 정대세는 “아내가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일 정도로 최정상급 승무원이었는데 가정을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라며 “축구로 치면 프리미어 리그에서 오퍼가 왔는데 그걸 거절한 셈이다. 큰 결단을 내려준 아내의 마음이 느껴지니까 너무나 미안했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정대세는 일본 출장길에 올라 도쿄에서 J리그 관련 토크쇼에 참여한다. 또한 친누나가 차려주는 집밥을 먹으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가하면, 친누나와 ‘붕어빵’ 조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정대세는 일본 고향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고부갈등에 걱정을 드러내며 친구들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한다.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의 일상은 3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