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이혼 10년간 숨긴 이유…"전남편 암 투병, 잘못될까 봐 못 밝혀"

입력 2024-10-31 22: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2 '같이삽시다' 캡처)
(출처=KBS2 '같이삽시다' 캡처)

배우 김민희가 10년간 이혼을 밝히지 못한 이유를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김민희가 출연해 현재의 근황과 이혼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날 김민희는 “2012년도에 이혼했다. 아이를 혼자 키웠고 지금 25살이다”라며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 아이가 이제 집에는 둘뿐이니 엄마를 지켜야겠다는 강박이 심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밖에서 구급차 소리가 났다. 초등학교 3학년짜리가 엄마를 지켜야 한다면서 집안의 전기 코드를 막 뽑더니 서서 소변을 보며 울더라”라며 “그때 처음으로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 그러나 되돌릴 수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김민희는 “말을 못한 이유가 이혼 후에 남편이 암에 걸린 거다. 병원에서 나가라고 할 정도로 심각했다. 혹시나 어떻게 될까 봐 말을 못했다”라며 “다행히 좋아져서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내가 거짓말하는 게 싫었다. 솔직하게 말을 못하니 공황장애가 왔다. 그래서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라며 “또 숨긴 이유는 혼자 있으면 남자가 꼬인다. 정말 고민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인들 모인 자리에서 이혼했다고 하면 접근한다. 아는 사람의 남편인데도 야밤에 나오라고 한다. 엉망이다. 내가 사람을 잘못 사귄 거 같다”라며 “어린애들도 다 책임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문을 닫게 됐다. 그래서 이혼을 숨긴 거다. 이혼보다 그게 더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소녀상 모욕한 외국인 유튜버, 출국 정지 처분받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09: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22,000
    • -2.27%
    • 이더리움
    • 3,528,000
    • -4.52%
    • 비트코인 캐시
    • 496,400
    • -2.86%
    • 리플
    • 714
    • -1.52%
    • 솔라나
    • 235,600
    • -3.28%
    • 에이다
    • 478
    • -3.63%
    • 이오스
    • 617
    • -3.74%
    • 트론
    • 236
    • +0.43%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900
    • +3.38%
    • 체인링크
    • 15,910
    • -7.39%
    • 샌드박스
    • 340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