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서울 송파구 신천동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 본사 사옥을 광진구 자양동으로 옮긴다. 단, 기존 사옥 계약이 끝나는 2026년에 이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서울 송파구 신천동 타워730 근무자들에게 사무실 이전 계약 체결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이스트폴타워로 사옥을 옮긴다.
이스트폴타워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에 있는 지하 7층~지상 31층, 연면적 8만5512㎡ 규모의 대형복합단지로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인근에는 건국대학교가 있다.
쿠팡의 사무실 이전은 2026년 중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이외에 어떤 팀들이 언제 이전할지 등 구체적인 이전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쿠팡과 송파구 신천동 타워730과의 임대차 계약이 오는 2027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쿠팡이 잠실을 떠나는 까닭은 타워730과의 임대차 계약이 2027년 만기되기 때문이다. 쿠팡은 타워730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못했다. 쿠팡이 사용하던 타워730 공간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2028년부터 통합 오피스로 쓸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송파구 일대에 4개 오피스를 임차해 사용 중인데, 타워730을 중심으로 하나로 오피스를 합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