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키움증권에 대해 연말에 배당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전과 같은 18만 원을 제시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11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기업금융(IB) 수수료손익 은 337억 원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는데 목동 KT부지 개발사업 브릿지론(6100억 원)에 참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리테일 부문은 해외주식 경쟁 심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시장점유율을 33.9%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계열사 저축은행은 금융당국의 사업성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달 초 자사주 35만 주(469억 원) 매입을 완료했으며 내년 3월에 기존 70만 주 포함 총 105만 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연말까지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은 사실상 없으며, 올해 별도 수익의 30% 이상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남은 부분을 현금배당 가정 시 2024년 주당배당금(DPS)은 7500원으로 수익률이 5.6%"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