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 남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초의 중견기업 현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설명회’는 중견기업 지속 성장에 기반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케이피에프, 휴온스글로벌, 인탑스 등 다양한 업종의 경기 남부 소재 중견기업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례와 대응 방안’, ‘장애인 고용 바로 알기’, ‘맞춤형 자금 지원 제도 소개’, ‘납부세액 환급 사례’ 주제의 법률, 노무, 금융, 세무 등 네 개 분야의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특강을 진행한 권영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유죄 판결 사례를 중심으로 안전 보건 관리 전담 인력 배치, 체계적인 중대재해처벌법 경영체계 구축 등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종합 아웃소싱 전문기업 어울림HRS 이승원 대표는 장애인 고용 의무에 따라 가중되는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장애인 고용 방안을 발표했다.
최수빈 신용보증기금 차장은 중견 후보 기업에서 초기 중견기업, 도약 중견기업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전주기 자금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진영민 세무법인 세담택스 대표세무사는 경정청구를 통한 기업의 조세 환급 사례와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 등 기업 및 근로자 상생형 세금 부담 완화 및 실질소득 증대 방안을 제시했다.
중견련은 경기 남부를 시작으로 현장의 요청을 적극 수렴해 지역별 특성에 걸맞은 ‘찾아가는 설명회’를 전국적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김 민 중견련 회원본부장은 “지방에 소재한 전체 중견기업의 35.5%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글로컬 프런티어”라면서, “‘찾아가는 설명회’가 업종 및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애로 해소와 발전 방안 모색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는 물론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