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주연이 남편과 재결합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정주연이 출연해 “두세 달 전 드라마가 종영했지만 개인 근황은 작년 결혼과 파경 기사”라며 “좋은 근황을 전하러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주연은 “작년 4월 결혼식을 올리고 6개월 살다가 이혼했다. 혼인신고는 안 했다. 이혼 후 몇 달 만에 재결합했다”라며 “제가 이혼했을 때 이혼한 부부가 많았다. 이혼이 별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쉽게 이혼할 수 있나 싶을 만큼 신혼 초의 기 싸움이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애는 2년 정도 충분히 했다. 남편이 혼자 살고 있어서 자주 왔다 갔다며 살았다”라며 “충분히 많이 겪어보고 결혼했다고 생각했지만, 연애할 때 싸운 부분이 결혼 후에는 복잡한 문제로 하나둘씩 생겨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정주연은 “나는 결혼과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혼자 살아야겠다 싶었다. 완벽주의 성향에 결벽증, 강박증도 좀 있다”라며 “안 되겠다 싶어서 짐을 싸 친정으로 갔다. 홧김에 지인들에게 이혼했다는 말을 했다. 그걸 좀 많이 이야기한 것 같다”라고 기사가 난 배경을 전했다.
이어 “올해 초 남편이 적극적으로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보여줘서 못 이기는 척 화해했다. 지금은 너무 잘살고 있다”라면서도 여전히 혼인신고는 아직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주변을 봐도 아직 결혼한 친구들이 많지도 않고, 결혼한 분들은 1~2년 살아보고, 자녀가 생긴 뒤에 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주연은 지난해 4월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6개월 만인 11월 파경을 맞았다. 당시 이혼 이유로는 “성격 차이”를 언급했으며,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별도의 이혼절차는 밟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