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휘발유 평균 1593원

입력 2024-10-26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 축소…체감 가격 더 높아질 듯

▲11월부터 유류세 인하폭 축소, 중동 분쟁 확산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주유소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1월부터 유류세 인하폭 축소, 중동 분쟁 확산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주유소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했지만 인하 폭을 축소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상승 폭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0월 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593.1원으로 전주 대비 1.5원 상승했다. 경유는 0.8원 오른 ℓ당 1422.3원을 기록했다.

11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부터 상승 전환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하락한 ℓ당 1660.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7.7원 높았다. 최저가인 대구는 2.1원 상승한 1555.9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63.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1602.3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부진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이 나오며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0.4달러 하락한 배럴당 74.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기름값 상승세는 지난주보다 다소 제한됐지만, 내달부터 휘발유·경유에 부과되는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가격은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2개월 연장하되 내달 1일부터 휘발유에 대한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15%로,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30%에서 23%로 낮추기로 했다.

세율 조정에 따라 다음 달부터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698원, 경유 유류세는 448원으로 각각 42원, 41원 오르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종합]'금융 컨트롤타워 재확인' 강한 리더십 통했다[김병환號 100일]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활력 찾는 제약업계, 30대 오너3세 ‘3·3경영’ 가속
  • “대출 문턱, 서울 넘어 지방도 확 뛰었네”…10월 주택 매수 때 대출 비중 ‘급감’
  • [종합] 뉴욕증시, ‘예측 불가’ 대선 앞두고 경계감 확산…다우 0.61%↓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56,000
    • -1.45%
    • 이더리움
    • 3,338,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458,100
    • -3.82%
    • 리플
    • 698
    • -0.43%
    • 솔라나
    • 219,900
    • -2.79%
    • 에이다
    • 454
    • -2.78%
    • 이오스
    • 569
    • -2.23%
    • 트론
    • 227
    • -1.3%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4.79%
    • 체인링크
    • 14,280
    • -4.67%
    • 샌드박스
    • 315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