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파병 북한군, 러시아 서부 접경지 배치”

입력 2024-10-25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크라이나군 정보보안센터가 공개한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  (출처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SNS 캡처)
▲우크라이나군 정보보안센터가 공개한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 (출처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SNS 캡처)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접경지에 배치됐다고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다.

이날 미국 워싱턴타임스(WT)와 일본 NHK 월드는 각각 우크라이나군과 정보총국 발표를 바탕으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이 작전 중인 쿠르스크에서 목격됐다”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에서 훈련받은 북한군의 접경지 배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 병사 약 2000명이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동부 5곳의 기지에서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가 유누스베크 옙쿠로프 국방차관이 북한군 훈련과 통제 책임자로 임명됐다고 덧붙였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쿠르스크 방면에 북한군이 배치될 것이며,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장성 3명과 장교 500명을 포함한 병력을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러시아 남서부 본토를 역으로 공격한 접경지다. 러시아는 도네츠쿠에 투입된 병력 일부를 이곳 접경지로 이동시키는 등 탈환을 위한 작전을 반복해 왔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가 현재 쿠르스크 방어에 약 5만 명을 투입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의 우크라이나군 약 2000명을 포위했으며 "제거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의 이런 분석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군이 러시아에 갔다는 증거가 있으며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며 "우리가 모니터링할 사항"이라고만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마지막 카드는 녹취록 공개?…박지윤도 율희도 여론 반전 [해시태그]
  •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뷰티 트렌드…'탕후루 립'은 끝일까? [솔드아웃]
  • 러시아 파병 북한 폭풍군단…동북아로 긴장 번지나
  • “공급망 안정이 경제안보...공급망 다변화·친환경 전환 서둘러야”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배우 김수미의 유작은 '친정엄마'…출연료 미지급 스트레스로 끝나
  • 오늘부터 210개 병원에서 서류 없이 실손 청구 "의료기관 순차 확대"
  • 일론 머스크 하루 만에 47조 원 벌어…테슬라 주가 11년래 최대 상승
  • 검찰, '음주운전 3회' 배우 박상민에 징역 6개월 구형
  • 오늘의 상승종목

  • 10.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45,000
    • +1.35%
    • 이더리움
    • 3,535,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509,000
    • +2.7%
    • 리플
    • 729
    • -0.41%
    • 솔라나
    • 244,000
    • +0.16%
    • 에이다
    • 478
    • +0.63%
    • 이오스
    • 654
    • +1.24%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34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500
    • +2.51%
    • 체인링크
    • 16,610
    • +4.93%
    • 샌드박스
    • 369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