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최근 출시한 ‘신라면 툼바’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하반기 라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농심은 9월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출시 24일 만에 3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편의점 채널에서 농심 용기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모디슈머 트렌드를 반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조리시간도 기존 신라면의 3분의 2 수준인 3분으로 단축해 더욱 간편해졌다.
용기면의 흥행에 힘입어 농심이 10월 출시한 봉지면 ‘신라면 툼바’도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봉 판매되며 가파른 매출 상승세다.
농심은 국내시장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에도 신라면 툼바 알리기에 나선다. 출시 전 해외법인에서 실시한 현지 시식 평가에서 “풍부하고 진한 소스와 매운맛의 조화가 완벽하다”, “크림 같은 부드러운 식감, 고소하고 매운 소스 풍미가 균형을 이루는 훌륭한 맛”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농심은 해외 현지 공장 생산 및 국내 수출을 병행, 올해 말부터 주요국가 유통채널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 고소하고 진한 풍미, 부드러운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해외시장 출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