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에미상 5관왕에 빛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에 합류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윤여정은 '성난 사람들' 시즌2에서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찰스 멘튼, 케일리 스패니 등과 함께 연기를 펼친다. 윤여정은 극 중 컨트리클럽의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 역할을 맡았다.
윤여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센스8', 영화 '미나리', 애플TV+ 시리즈 '파친코'와 차기작인 이안 감독 신작 '결혼 피로연'으로 이어지는 자신의 할리우드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한 줄을 추가하게 됐다.
'성난 사람들'은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고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난폭 운전으로 우연히 엮이게 된 도급업자와 사업가를 통해 현대인들의 분노와 슬픔을 잘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공개된 뒤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은 '성난 사람들'은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3관왕, 에미상에서 5관왕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시즌2는 젊은 커플이 사장과 그의 아내 사이의 놀라운 싸움을 목격하고, 이로 인해 컨트리클럽과 그곳의 억만장자 주인의 엘리트 세계에서 호의와 강요의 게임이 시작되는 내용을 담았다. 이성진 감독이 쇼 러너로 시리즈를 총괄하고, 시즌1의 흥행을 이끌었던 스티븐 연이 프로듀서로 드라마에 참여한다. '성난 사람들' 시즌2는 총 8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