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가 금융주의 강세로 급등세로 마감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74.96포인트(1.78%) 상승한 4202.13포인트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 역시 전날보다 146.03포인트(3.09%) 오른 4722.3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68.98포인트(2.26%) 상승한 3052.0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하락세에 이어 하락세로 출발했다. 어닝 시즌 개막으로 미국 금융기업 골드만삭스의 순익 예상 보도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며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증시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장 마감 전 은행주들이 강세를 주도하며 상승폭을 더 확대했다.
도이체방크와 UBS는 4.2%, 4.4% 각각 상승했으며 BNP파리바와 유니크레디트 역시 2%대 이상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상승한 것 같다”며 “금융주의 실적이 신용위기에서 어느 정도 완화됐는지 확인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