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오픈 준우승' 안세영, 세계랭킹 1위 탈환…코치진과 불화설 재점화

입력 2024-10-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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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AP/연합뉴스)
▲안세영 (A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22일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랭킹에서 10만3267점을 기록해 9만8482점을 기록한 천위페이(중국)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15일부터 20일까지 덴마크오픈을 소화하며 두 달 만의 국제 대회 복귀전을 치렀다. 32강에서 세계랭킹 38위 폰피차 체키웡을 2-0으로 꺾었고, 16강에선 19위 라차녹 인타논(이상 태국)을 2-1로 잡았다.

이어 8강에선 11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2-1로 격파했고, 준결승에선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해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왕즈이(중국)에게 0-2로 완패하며 우승에는 실패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랭킹 포인트 9350점을 얻어 2위 천위페이를 역전했다. 안세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왕즈이는 9만4095점으로 세계랭킹 3위를 유지했고, 2위 천위페이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안세영은 계속 정상을 지키다 이달 8일 천위페이에게 밀려 2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불과 2주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셔틀콕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대회 도중 안세영과 코치진의 불편한 기류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에 불만을 드러냈던 안세영은 코치진과 어색한 모습이 경기 내내 포착됐다. 김학균 감독과 안세영은 거리를 두고 이야기하지 않았고, 성지현 코치가 짤막하게 지시사항을 전달했지만 안세영은 물을 마시며 모른 체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경기를 중계하던 SBS 해설진도 "또 반복된다. 성 코치가 아주 간단하게 작전을 전달한다"며 "피드백이 없다. 대부분의 작전 시간엔 안세영 혼자다"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외신도 이를 집중 조명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안세영은 한국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타임아웃 중 성 코치와 마주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대응하기 싫은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매체 '스타디움 아스트로' 또한 "안세영은 안타논과의 경기 도중 성 코치를 모르는 체했다"고 했다.

또 덴마크 출국 당시에는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보다 한 시간가량 늦게 출국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덴마크오픈을 마친 안세영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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