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새 브랜드 발굴...헬리녹스 계약·파프에 투자

입력 2024-10-21 10:23 수정 2024-10-21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석진 사장 “미래 먹거리 구체화 할 것”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코오롱FnC) 유석진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코오롱FnC)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코오롱FnC) 유석진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미래 먹거리 브랜드 발굴에 나선다. 신규 라이선스 계약 및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코오롱FnC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의 어패럴 비즈니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헬리녹스는 2009년 동아 알루미늄(DAC)의 브랜드로 론칭, 캠핑의자 '체어원'이 캠핑 애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캠핑용품계의 에르메스'로 불리고 있다. 슈프림,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BTS와도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등 강력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인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 센터 파리’를 오픈, 글로벌 비즈니스에도 힘쓰고 있다.

코오롱FnC는 헬리녹스 어패럴 비즈니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수십 년간 아웃도어, 골프 브랜드 및 라이선스 브랜드 등을 다수 전개하면서 프리미엄 기능성 의류 기획 및 제작은 물론, 헤리티지를 표현하는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소재 활용과 디자인으로 헬리녹스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하이엔드 퍼포먼스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탄생시키겠다는 각오다.

또한 코오롱FnC는 디자이너 브랜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AF·파프)’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임동준 디자이너가 이끄는 파프는 테크웨어 기반의 해체주의 디자인으로, 해외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받은 브랜드다. 2021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 프라이즈의 세미 파이널리스트 후보에 올랐고 2022는 오프화이트와 협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온(On)’과 컬래버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코오롱FnC는 파프가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인 데다 한국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로 트렌드를 이끌 수 있다고 판단,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코오롱FnC는 파프의 최대 장점인 디자인적 역량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자사가 이미 갖춘 국내외 생산, 유통 기반 등을 활용하는 등의 전략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이사 사장은 “본사는 시장을 정확히 읽어내는 안목과 차별화된 역량을 더해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영역을 더욱 면밀하고 기민하게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1세대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수합병, 불륨화 노하우 등이 본사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고 이번 신규 계약과 브랜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CI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CI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운하 강타한 기상이변...세계 경제안보 '흔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부행장 16人, 현장서 키운 전문성으로 우뚝 서다[은행의 별을 말한다 ⑱끝]
  • 단독 쿠팡 몰래 유관회사 차려 35억 챙긴 직원...법원 "손해배상 해야"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결혼 4년 만에 이혼
  • 의대교수들 “2025학년도 정시부터 정원 3058명에 맞게 감원 선발해야”
  • 버드와이저ㆍ호가든 등 수입맥주 6종, 내달 평균 8% 인상
  • 지드래곤이 공개한 조세호 결혼식 현장…'까치발 입맞춤'도 눈길
  • 삼성, 더 얇은 ‘갤럭시Z폴드SE’공개…3개월 만에 다시 들고 온 이유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85,000
    • +0.51%
    • 이더리움
    • 3,727,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512,000
    • +4.3%
    • 리플
    • 749
    • +1.22%
    • 솔라나
    • 231,400
    • +6.73%
    • 에이다
    • 501
    • +4.59%
    • 이오스
    • 684
    • +2.24%
    • 트론
    • 215
    • +0.47%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500
    • +1.09%
    • 체인링크
    • 16,320
    • +5.02%
    • 샌드박스
    • 390
    • +0.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