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광고 요금제 구독자 35% 늘어

입력 2024-10-18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유료 가입자 507만 명 ↑...亞에서만 228만 명 늘어
실적 발표 후 시간 외서 5% 뛰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건물에 넷플릭스 로고가 보인다. 로스앤젤레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건물에 넷플릭스 로고가 보인다. 로스앤젤레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의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5% 넘게 올랐다.

1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내놓은 실적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98억3000만 달러(약 13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7억7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5.40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5.12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9억947억 달러였다.

계정 공유 단속을 강화한 가운데 광고 요금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이 기간 광고 요금제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5% 급증했다. 그 결과 9월 말 기준 넷플릭스 유료 구독자는 2억82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2억8215만 명)를 웃도는 것으로 2분기 대비 507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450만 명)를 웃도는 것이다.

지역별 신규 가입자 현황을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228만 명(19%)이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 태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현지 콘텐츠가 크게 흥행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 퍼펙트 커플’, ‘에밀리 파리에 가다’, ‘괴물: 메넨데즈 형제 이야기’ 시리즈의 흥행도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회사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마이크 타이슨의 권투 경기와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인 미식축구(NFL) 경기 등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월 26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한국 콘텐츠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공개된다.

회사는 또 신규 회원 확대 및 가격 인상으로 내년 매출은 11~13% 늘어나 최대 4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18일부터 현지 요금제를 인상할 예정이며, 브라질에서도 4분기 내로 최저가 요금제 중 하나를 없앨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비트코인, 변동성 커졌다…다시 6만7000달러 선으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0: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90,000
    • -2.02%
    • 이더리움
    • 3,624,000
    • -3.13%
    • 비트코인 캐시
    • 500,500
    • -1.77%
    • 리플
    • 745
    • -0.27%
    • 솔라나
    • 228,600
    • -0.91%
    • 에이다
    • 501
    • +0.2%
    • 이오스
    • 675
    • -1.46%
    • 트론
    • 216
    • +1.41%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150
    • -4.21%
    • 체인링크
    • 16,170
    • -0.12%
    • 샌드박스
    • 38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