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사, 전직 지원금 상향·복지혜택 유지 조건으로 인력 재배치 합의

입력 2024-10-17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KT)
(사진제공=KT)

전면적 조직개편으로 노사 간 마찰을 빚은 KT가 노사 간 합의를 이뤘다. 전출 조건을 상향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으로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인관 KT노조위원장은 전날 김영섭 대표를 만나 근로자가 자회사 전출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노사는 근속 10년 이상 자회사 전출자에게 KT에서 받던 기본금의 70%, 전직 지원금 20%를 주려던 것에서 전직 지원금을 30%로 상향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자회사 전출자는 KT 본사와 유사한 복지 혜택을 받고, 촉탁직 직원의 근무 기간을 2년에서 3년까지 보장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KT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현장 인력구조 혁신방안'을 의결했다. 자회사 두 곳을 신설하고, 본사 인력 이동 및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는 내용이다.

설립된 자회사는 KT OSP와 KT P&M이다. 두 곳 모두 통신 네트워크 유지·보수를 전담한다. KT OSP는 선로 통신시설 설계와 시공을 맡는다. KT P&M은 도서 산간 통신망 관리를 담당한다. KT는 KT OSP에 610억 원, KT P&M에 100억 원 현물 출자한다.

기존 재배치 규모는 본사 직원 약 57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OSP와 KT P&M으로 이동하는 인력 규모는 각각 3400여 명, 380여 명이다. 자회사로 옮기는 직원은 본사 기본급의 70% 수준의 연봉과 별도 일시금을 받는다. KT는 고객 민원을 처리하는 C&R과 엔터프라이즈 부문 마케팅 분야 직원 170여 명도 자회사인 KT IS와 KT CS로 전환 배치한다. 상권영업 및 법인가치영업과 현장지원 업무 등 일부 비효율 사업은 폐지한다. 이동을 원치 않는 직원을 대상으론 특별희망퇴직을 받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바이오헬스, AI가 가져올 의료혁명 미래 조명 [2025 테크 퀘스트]
  • '꿈의 다이어트약', 국내 상륙했는데…아무나 못 맞는다고요? [이슈크래커]
  • 한강 작가,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수상…노벨상 발표 후 첫 공식 행보
  • 2024년 첫 단풍·단풍 절정시기·단풍 명소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나이·소득 조건없이…무주택자라면 '2024년 HUG 든든전세주택 3차'[십분청년백서]
  • 검찰, 김건희 여사 ‘도이치 의혹’ 불기소…“주가조작 인식 못 해”
  • [르포]"관광 끊기고, 짓다 만 건물 수두룩…코로나 회복 먼 얘기"[K금융, 퀀텀점프④]
  •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로 재선임…임기는 3년
  • 오늘의 상승종목

  • 10.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57,000
    • +1.03%
    • 이더리움
    • 3,575,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494,800
    • +2.55%
    • 리플
    • 758
    • +3.55%
    • 솔라나
    • 208,700
    • -0.38%
    • 에이다
    • 475
    • -0.84%
    • 이오스
    • 656
    • -0.46%
    • 트론
    • 219
    • +1.39%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200
    • -0.22%
    • 체인링크
    • 15,160
    • -0.59%
    • 샌드박스
    • 358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