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도 낙서 테러 빈번…"시민 의식 개선 필요"

입력 2024-10-14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
(사진제공=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

서경덕 교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빈번하게 이뤄지는 한글 낙서 도배를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14일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제보가 들어 왔고, 최근 하회마을을 직접 방문해 곳곳에 많은 낙서가 되어 있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해당 낙서는 대부분 국내 관광객들의 한글 낙서였고, 간혹 외국어로 남긴 낙서도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정부기관과 지자체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의식을 개선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초등학교 교육에서부터 문화재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문화재 훼손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콘텐츠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자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이러한 낙서 행위는 국가 이미지도 추락시킨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자행한 사건이 발생해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최근에는 미국의 관광 명소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도 한글 낙서가 발견돼 큰 논란이 일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종합]'금융 컨트롤타워 재확인' 강한 리더십 통했다[김병환號 100일]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활력 찾는 제약업계, 30대 오너3세 ‘3·3경영’ 가속
  • “대출 문턱, 서울 넘어 지방도 확 뛰었네”…10월 주택 매수 때 대출 비중 ‘급감’
  • [종합] 뉴욕증시, ‘예측 불가’ 대선 앞두고 경계감 확산…다우 0.61%↓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09: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2,000
    • -1.62%
    • 이더리움
    • 3,336,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458,000
    • -3.13%
    • 리플
    • 700
    • -0.14%
    • 솔라나
    • 220,200
    • -2.74%
    • 에이다
    • 453
    • -2.58%
    • 이오스
    • 570
    • -1.55%
    • 트론
    • 227
    • -1.73%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50
    • -3.66%
    • 체인링크
    • 14,280
    • -4.74%
    • 샌드박스
    • 316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