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채용 문 여는 증권가…하반기 신입공채 러시

입력 2024-10-1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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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 채용 문 여는 증권가…하반기 신입공채 러시

유안타·신한·LS·DB 등 직원 모집 중

업황 회복세 보이자 IB·리테일 집중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증권업계의 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작년과 달리 업황 회복으로 업계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채용 규모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부서별로 신입과 경력직원을 채용 중이다. △신탁 △기업금융(IB) △채권 등 부문에서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한양증권도 15일까지 ST센터와 채권금융센터에서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신한투자증권은 7일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서류접수를 마무리했다. 이를 시작으로 AI 역량 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채용 검진의 단계를 거쳐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IB △지점영업(PB)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홀세일 △전사지원 및 관리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내부통제 등 8개 부문이다.

DB금융투자도 최근 신입직원 채용을 위한 서류 접수를 마쳤다. 채용 규모는 25명이며 본사영업(IB, S&T, SF)과 본사지원(리서치, 영업전략, 신탁, 리스크, 재무, 회계, 총무, IT) 등으로 나눠 뽑는다.

LS증권도 6월 사명 변경 이후 처음 공개채용에 나섰다. 채용 형태는 채용전제형 인턴으로 11월부터 6주간 인턴십을 수행하고 최종면접을 거쳐 정규직 입사가 결정된다. 대졸 채용 부문은 리테일(기획, 지점영업, 온라인영업), 홀세일(해외파생영업, 해외주식영업, 국제영업), 트레이딩(채권), 리서치RA(기업분석)이며, 특성화고 채용 부문은 영업지원(지점업무, 기업금융(IB) 업무)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달 초 하반기 신입 공채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지난해 약 1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만큼, 올해도 주요 증권사로서 채용 규모를 비슷하게 혹은 더 늘릴 것으로 보고있다.

이 밖에도 키움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도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호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NH투자증권)의 총 연간 영업이익은 5조37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IB 업황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되고 해외주식 등 매매거래가 활성화하면서 IB나 리테일 인력을 확충하는 모습이다. 특히 IB는 지난해 부동산 침체 여파로 다수 회사에서 관련 인력을 줄인 상태다.

증권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자산관리(WM) 부문이 차지하는 수익 비중이 점점 커지는 만큼 IB와 리테일 부문의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증권사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디지털 영역에서도 관련 인력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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