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 1조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종합)

입력 2009-07-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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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보다 축소...BIS비율 12.66% 상승 예상

KB금융지주가 당초 예상치 절반 수준에 그치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최종 결정했다.

KB금융지주는 10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규로 보통주 3000만주를 발행해 약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B지주는 "이번 증자는 자본확충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3000만주는 총 발행주식(3억5635만주)의 약 8.4%에 해당하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행주식의 20%(60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게 된다.

나머지 8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신주 전부에 대한 청약이 이루어지는 경우 구주주에게는 1주당 약 0.0776839주의 비율로 배정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7월 27일로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를 갖기 위해서는 7월 23일까지 KB금융지주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1주당 발행가액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의 시행 이전 국내 주주배정 유상증자시 적용되던 방법에 따라 산정되는 기준주가를 기준으로 25%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결정되며, 청약일 3거래일 전인 8월 21일에 최종확정 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BIS자기자본비율(3월 말 기준)이 12.14%에서 12.66%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KB지주측은 예상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모집주선회사는 KB투자증권이며, 구주주 청약결과 발생할 수 있는 실권주의 구체적인 처리방법은 추후 KB금융지주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KB지주 주가의 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최종적인 증자 규모는 약 1조~1조2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KB지주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증자 규모를 줄였다"면서도 "향후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부문을 보다 확대하는 데 있어 큰 문제는 없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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