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7년 중소기업 K뷰티 수출 100억달러로 키운다

입력 2024-10-01 12:00 수정 2024-10-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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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100-UP 프로젝트’ 참여 기업 모집
아마존·코스맥스·한국콜마·올리브영·신세계면세점 등과 협업

중소벤처기업부가 아마존, 한국콜마, 코스맥스, 올리브영, 신세계면세점 등과 협업해 K뷰티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한다. 이를 통해 수출 성장세에 있는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더 가속해 2027년까지 수출 규모를 100억 달러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7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후속 조치로 ‘K-뷰티 100-UP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100-UP’이라는 용어에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1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 제시와 함께 정부가 중소기업을 적극 후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3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8% 증가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프로젝트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K-뷰티 슈퍼루키 위드 영’, ‘K-전략품목 어워즈’,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선 아마존, 코스맥스, 한국콜마와 함께 하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수출 유망제품 트랙’과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2가지로 구분한다. 유망제품은 수출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화장품을 발굴하는 트랙이다. 아이디어는 아마존이 제시하는 ‘미국 시장 진출 인사이트’를 참고해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트랙이다.

평가는 예선-본선-결선 3단계로 진행되며, 트랙별로 최종 우수기업 5개사씩 총 1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아마존의 마케팅 전략 교육·컨설팅, 코스맥스·한국콜마의 제조 컨설팅 지원과 함께 차년도 중기부 수출지원사업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대상은 전년도 화장품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 중소기업이다. 아이디어 트랙은 예비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일부터 23일까지이며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과 함께 진행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올리브영의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에 도전·확대할 수 있는 수출 유망제품을 발굴한다. 올해는 올리브영이 보유한 뷰티 분야 전문성 기반 평가를 통해 시범사업으로 2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올리브영이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올리브영 일부 매장 내 별도 판매공간 구성·입점 △올리브영 행사 등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행사 참여 등을 지원하고, 중기부의 차년도 수출 지원사업도 연계 지원한다.

참여대상은 전년도 화장품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 중소기업으로 10일부터 23일까지 올리브영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

신세계면세점과 같이 진행하는 K-전략품목 어워즈는 총 15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기업은 신세계면세점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중기부의 차년도 수출 지원사업도 연계 지원한다. 참여대상은 수출액 제한 없이 자사 화장품을 보유한 모든 중소기업이다. 10일부터 23일까지 판판매로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

중소기업은 세 가지 프로그램에 중복 신청할 수 있으나, 중복 선정 시 1개 프로그램만 선택해야 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화장품은 우리 중소기업 수출의 핵심 품목이자, 중소기업이 전체 수출을 주도하는 품목”이라며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 중 10%에 불과한 100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수한 수출 인프라를 가진 민간과 협력을 통해 수출 10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등 우리 중소기업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뷰티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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