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돕는 스타트업 뜰까…시장 선점 경쟁 치열

입력 2024-10-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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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국제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스템 구축을 돕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엔츠(AENTS)는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업무역량을 내재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탄소회계 플랫폼 엔츠는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기반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최근 국내외 규제에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제품의 탄소 배출량 저감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기능을 선보였다.

‘엔스코프’에 기업 내부 ERP 시스템과 한국전력공사, 폐기물 적법처리를 위한 ‘올바로(All baro) 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을 연동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한다. 국제 표준에 근거해 탄소 배출량을 산정·분석·검증한다.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재, 에너지원과 제품, 부산물, 폐기물 등의 투입, 산출물 목록을 등록하면 라이브러리에 저장해 회사에서 생산하는 각 제품의 탄소배출량 계산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입물과 산출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단계별로 플랫폼 내에서 쉽게 탄소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공정이나 부품이 바뀌더라도 즉시 수정할 수 있다. 엔츠는 “기업은 국내외 규제에서 요구하는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보고할 수 있고,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환경 성적 표지 인증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공시를 위한 탄소 리포트의 자동 생성과 감축 프로젝트 추천,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규제 대응을 위한 제삼자 검증과 배출권 거래도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달 엔츠는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컨설팅 팀을 통해 규제 대응 전반의 컨설팅 및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탄소배출 데이터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은 제조 공정상 수집된 리얼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 탄소 배출량을 산출하는 ‘제품 탄소발자국 솔루션’ 제공한다. 별도의 배선 작업 없이 데이터를 수집하고자 하는 위치에 장비를 부착하면 셀룰러 무선통신으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3월 이 솔루션에 대해 세계 최초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국제 표준 ‘ISO 14067’을 획득했다. 글래스돔의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탄소배출량으로 변환한 후 해당 데이터만 전송해 제조 협력사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LG전자 VS사업본부의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및 ISO 14067 검증’ 프로젝트에 착수한 글래스돔은 국내 대기업 제조사뿐 아니라 중견·중소 협력사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한국, 유럽 등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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