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가 한 시즌 최다 누적 관중 기록을 세웠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만1593명의 관중이 찾으며 누적 관중 139만7499명을 달성했다. 이는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138만18명을 넘는 KBO리그 신기록이다.
올해 LG는 뜨거운 야구 열기 속에 2012년 두산 베어스가 세운 잠실구장 시즌 최다 관중(129만1703명)을 돌파했고, 총 25회 매진을 기록해 2012시즌 기록한 한 시즌 구단 최대 매진 기록인 16회를 넘었다. 또한 프로스포츠 누적 관중 수 최다인 3400만 명 기록까지 달성해 전통의 인기 구단임을 입증했다.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는 "역대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만들어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만들어준 감동을 가슴 깊이 새기고, 더 큰 감동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팬들은 1등을 했는데, 선수단이 정규시즌에서 1등을 못 해서 너무 죄송스럽다"면서 "마지막 한 번의 기회가 남아 있으니 최선을 다해서 팬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팀보다 팬 서비스를 잘하는 LG 선수들이 되도록 항상 교육하겠다. 팬들께서 이렇게 많이 야구장에 찾아주시는 건 모든 야구인이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