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행사 통한 신종플루 감염 '주의보'

입력 2009-07-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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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5건 행사에 13명 확진환자 발생

신종 플루 감염이 종교 집회 등 대규모 행사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여름방학을 맞이해 종교관련 활동ㆍ행사가 활발하게 개최돼 이로 인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참석하게 되는 경우 더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이 확진환자들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17일부터 7월 2일까지 태국(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등 4개 지역)으로 선교활동을 다녀온 국내 1개 대학(교직원 2명, 대학생 43명)에서 5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또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필리핀(마닐라, 엥겔레스)으로 선교활동을 다녀온 국내 7개 대학 연합 동아리(대학생 116명)에서 2명의 확진환자와 같은 기간 필리핀(마닐라)으로 선교활동을 다녀온 국내 1개 대학(대학생 12명)에서 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최근 국내에서 개최된 대학생 종교관련 수련회(미국, 캐나다, 필리핀, 일본 등에서 입국한 외국인 386명 포함, 총 8500여명 참가) 참가자 중 2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돼 동일 행사에 참가한 사람 모두가 동일 감염원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종교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거주지별 보건소와 추가 환자 발생여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지역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유행하고 있는 국가로의 대규모행사 참가, 봉사활동 등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해외로 나갈 경우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현지 사람들과의 접촉을 가급적 자제가 필요하다”며 “귀국 후에는 신종플루 잠복기간인 7일간은 자택에서 머물고 발열, 기침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관할 거주지 보건소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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