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과테말라 대사관에 따르면 명동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12일 오후 기념행사가 열렸다. 사라 솔리스 카스테녜다 과테말라 대사가 행사를 주재했으며 부산 과 포항 주재 과테말라 명예영사들이 함께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와 주한 외교단, 학계와 시민사회 대표, 국내 거주 과테말라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기환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축사에서 “과테말라공화국의 203주년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과테말라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솔리스 카스테녜다 대사와 함께 양국의 변함 없는 우정을 강조했다.
행사는 2시간가량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기념 케이크 커팅과 현악 4중주단의 아름다운 공연도 있었다. 과테말라, 한국, 세계 각국의 곡들이 연주되면서 문화적 화합과 상호 교류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국과 과테말라는 10월 수교 62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의 지속적이고 깊어지는 유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과테말라는 올해 한·중미통합체제(SICA)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입해 양국 관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양국 간 무역 확대를 촉진할 방침이다.
과테말라에는 7000여 명 규모의 활발한 한인 커뮤니티가 있으며 약 200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는 지난 수십 년간 과테말라와 한국 사이에 형성된 깊은 문화적, 상업적, 사회적 유대관계를 반영한다고 과테말라 대사관은 설명했다.
과테말라 대사관은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과테말라와 한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