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재닛 잭슨 "해리스, 흑인 아니다" 발언 논란

입력 2024-09-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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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재닛잭슨 공식 X)
(출처=재닛잭슨 공식 X)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이자 팝가수인 재닛 잭슨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그녀는 흑인이 아니라고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잭슨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 중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인 미국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글쎄, 사람들이 뭐라고 말했는지 아느냐"며 "그녀는 흑인이 아니다. 내가 듣기로는 인도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의 아버지는 백인이다. 그게 내가 들은 얘기"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잭슨은 "미국이 흑인 또는 유색 인종 여성을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대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메이카 출신 흑인 아버지와 인도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대선 경쟁자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해리스가 흑인 혈통이 아니라며 인종을 문제 삼는 이야기를 퍼뜨리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 31일 전미흑인언론인협회(NABJ) 초청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인도계로 내세우다 몇 년 전 갑자기 흑인이 됐다며 "난 모르겠다. 그녀는 인도계냐 흑인이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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