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핵심 사업의 중장기적인 전망 등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주력해왔던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크게 퇴직연금 및 해외 사업 등을 제시할 수 있는데, 베이비붐 세대 등의 은퇴나 국내 경제의 제한적인 성장 여력 등 대내외 환경 요인을 감안했을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및 실적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설 연구원은 "다만, 해외 부문 확대 과정에서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이 확대되는 등 투자자산 관련 실적이 다소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보유 자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자산 관련 실적 변동성으로 전반적인 실적의 예측가능성이 부진함에 따라 방향성 측면의 긍정적 영향이 밸류에이션에 온전히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다"라며 "향후 해외 상업용부동산 등 관련 우려가 해소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 등을 바탕으로 ROE가 유의미한 개선세를 보일 때 본격적으로 업사이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의 2024년 예상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2% 상승한 8379억 원을 전망한다"라며 "주주환원에 있어서는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 주, 2 우선주 100만 주 소각을 포함하여 35%를 목표하고 있지만, 2023년 중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때 50% 이상까지 총 주주환원율을 확대했던 만큼 향후 실적에 따라 추가적인 주주환원율 확대를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