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4일 미국 가정용 태양광 발전 마이크로 인버터 제조·판매업체 인페이즈 에너지(Enphase Energy·ENPH)에 대해 높아진 시장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성과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NPH는 주요 경쟁업체인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EDG), 테슬라(TSLA)를 제치고 미국 주거용 태양광 인버터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판매 제품은 마이크로 인버터(IQ)로 최근 인버터와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역할을 담당하는 IQ 배터리를 결합한 제품을 제공하면서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동사를 둘러싼 매크로 환경은 금리에서도 확인되듯이 긍정적"이라며 "재고부담, NEM 3.0 등 그동안의 디스카운트 요인들을 해소한 만큼 우호적인 환경에 따른 수혜를 여타 태양광 밸류체인 중 가장 우선적으로 영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고 연구원은 "NEM 3.0 시행 초기 부진을 겪었으나 이후 수요가 안정화되며 최근에는 오히려 출하 인버터수가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재고 정상화 및 턴어라운드 시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개 분기 정도 빠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고 연구원은 "매출 전망치도 2분기 저점 기록 이후 반등하고 있으며, 현재 동사가 제시한 3분기 매출 가이던스의 85%가 출하 예약된 상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