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나의 해리에게' 대본 받고 1시간 만에 출연 결정…신선하고 참신"

입력 2024-09-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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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신혜선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신혜선이 "'나의 해리에게' 대본을 받고 1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신혜선은 23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나의 해리에게'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 '주혜리'가 발현된 아나운서 '주은호(이하 신혜선 분)'와 옛 남자친구 '정현오(이진욱 분)'가 마음속 감춰둔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소재로 한다.

신혜선은 "극본 자체가 재미있다. 제가 경험한 것에 비해 굉장히 신선하고 참신했다"며 "캐릭터도 매력 있어서 표현하고 싶었다. 극본을 받고 1시간 만에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14년 차 아나운서인 주은호는 두각을 뚜렷하게 나타내지 못한다. 열정적으로 보이지만 지루해 보인다"며 "또 다른 인격인 '주혜리'는 주차관리소에서 일하고 자기 삶이 행복하다. 겉으로 지루해 보이지만 삶에 열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1인 2역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신혜선은 "그때는 같은 몸을 공유하지만 다른 영혼의 1인 2역이었다. 지금은 한 사람 안에서 다른 인격이 발현하는 경우"라며 "극본으로만 봐도 두 캐릭터는 확연하게 다르고, 전체 서사를 함께 해 부담스럽지 않았다. 초반에 시청자들에게 지금 누구라는 걸 극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차별점을 많이 줬는데, 작품을 보면 이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의 해리에게'는 이날 오후 10시 지니TV와 ENA에서 처음 방송되며, 매주 월, 화요일 같은 시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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