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영건즈 멤버인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이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JTBC '최강야구' 측은 23일 유튜브 채널 'JTB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발표의 순간. 야구가 간절했던 소년들의 또 다른 시작. 최강야구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11일 열렸던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당시의 미공개 모습이 담겼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최강야구' 영건즈 멤버인 문교원(얼리)·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이 신청해 제2의 야구 인생에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강야구' 멤버들 중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는 없었다. 마지막 11라운드까지 호명된 110명의 선수 중 최소 한 명 이상 발탁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끝까지 5명의 선수 중 아무도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드래프트가 끝난 후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모두 낙심한 모습을 보였다. 문교원은 "아쉽네요. 준비 열심히 했는데"라고 했다.
윤상혁은 "마음 같아서는 계속 야구를 하고 싶은데 상황적인 것도 있고 여러 가지 고려를 해가지고 제가 마냥 야구만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깐. 나이도 내년 되면 27살인데 꿈이랑 현실을 따져가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대한은 "야구는 좋은데 할 수 있는 데가 없으니깐 찾아봐야죠"라며 "야구는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태웅은 "그냥 진짜 끝인 것 같다. 한길만 죽어라 달려왔는데 결과가 아쉽기도 하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때 유태웅의 부모님이 등장했고, 유태웅은 "아빠 벌써 울고 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태웅의 어머니는 "그동안 수고했어. 울지마 울지마"라며 유태웅을 다독였다. 그런 유태웅을 향해 눈물을 흘리던 유태웅의 아버지도 "수고했어"라고 한 마디를 건넸고, 유태웅은 "야구가 제일 재미있는데"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더 붉혔다.
이용헌도 부모님을 보며 연신 눈물을 터뜨렸다. 이용헌의 어머니는 "왜 울어. 잘했는데 왜. 어떻게 더 잘해"라며 이용헌을 위로했다.
고대한에게는 '최강야구' 멤버인 이택근이 전화를 걸어 위로에 나섰다. 이택근은 고대한에게 "대한아, 실망이 커? 형이 진짜 화가 나네"라며 "대한아 LG 트윈스에서 제일 잘 치는 타자가 누구야? 김현수지. 지금 '최강야구'에서 제일 잘 치는 타자 누구야? 정근우지"라고 언급했다.
이택근은 "다들 지명 못 받았다. 무슨 말인지 알지? 대한이 앞으로 야구 더 할거잖아. 기회가 또 많을 거니깐 실망하지 말고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히 또 기회가 온다"며 "지금 지명 받는다고 해서 다 경기 뛰고 야구 오래 하는 거 절대 아니다. 시작점이 좋은 것밖에 없으니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연습 계속 열심히 해"라고 당부했다.
이택근은 끝으로 "형도 많이 도와줄 테니까 야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도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영건즈 응원에 나섰다. 네티즌들은 "'최강야구' 선수들 말고도 지명 안 된 1000명이 넘는 선수들도 모두 이런 모습일텐데, 그 모든 선수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 "야구 팬들에겐 그만큼 이번 신인 드래프트의 현실은 냉정하다는 걸 아는. 그리고 이택근 선수의 한 마디가 위로될 듯", "'최강야구' 신인 드래프트 영상을 매년 보고 있는데 항상 볼 때마다 운다. 그래서 일부러 올해는 밥 먹으면서 봤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서 통곡했다. 모든 야구 선수들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JTBC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