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 상반기 중 디지털 감사 가이드라인 마련…데이터 표준화도 추진

입력 2024-09-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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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내년 상반기 중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디지털 감사 실무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데이터 표준화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금감원은 ‘디지털 감사기술 도입 지원 태스크포스(TF) 운영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감사기술 도입 지원 TF는 금감원, 회계법인, 한공회,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김종겸 서울시립대 교수 등 유관기관과 학계 전문가로 구성돼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 올해 8월까지 총 10차례 회의를 거쳐 디지털 감사 지원방안과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TF는 △디지털 감사 활용 근거 및 품질관리 절차 명확화 △표준감사시간 반영 검토 △회계법인 간 격차 완화 및 전문인력 양성 △감사 데이터 표준화 △피감사기업 등 인식 제고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감사기준 개정, 디지털 감사 관련 감사 FAQ 및 가이던스 마련과 표준감사시간 반영 여부 및 방안 결정, 도입 초기 투자부담 경감 방안 마련, 디지털 감사기술 툴 박람회 개최, 디지털 감사 관련 연수 확대, 감사 데이터 표준화 전문가 TF 구성, 기업 대산 디지털 감사 관련 설명회 개최 등을 포함해 1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다양한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도출된 과제를 추진함으로써 디지털 감사 활용 관련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및 회계법인의 인식을 제고해 디지털 감사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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