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컷, 경기방어 의지 확인한 계기…2%대 성장 가능할듯"

입력 2024-09-23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FP/연합뉴스)

대신증권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컷(기준금리 0.05% 인하)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에도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기보다 연준의 경기 방어 의지를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언급했듯이 매회의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 속도가 유지되지는 않겠지만 고용 부진이 지속되면 연준이 적극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미국은 신규 고용 부진에도 2%대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며 “부의 효과나 자산소득 증가 외에 인구(노동력) 증가, 생산성 증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최대 고용 목표 달성을 위해 연준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전체적 성장 둔화 폭은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 고용 부진을 이끈 제조업의 경우, 경기가 금리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이 크게 반영되고 있지만, 대선 이후에는 금리 인하 효과가 더해져 회복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기업 실적에 영향을 주는 명목성장률 역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팬데믹 이전보다 견조한 수준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는 미국 외 국가들의 유동성이나 경기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금리 인하 발표 이후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많은 국가가 통화완화 기조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0: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23,000
    • +0.73%
    • 이더리움
    • 3,480,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1.21%
    • 리플
    • 787
    • -2.36%
    • 솔라나
    • 195,800
    • -1.26%
    • 에이다
    • 473
    • -1.46%
    • 이오스
    • 695
    • -0.14%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0.99%
    • 체인링크
    • 14,910
    • -2.36%
    • 샌드박스
    • 374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