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출신 전직 관료 111명 해리스 공개지지…“트럼프는 자격 없어”

입력 2024-09-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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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의견 달라도 해리스 지지할 것”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성명에 동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TV토론 도중 웃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AFP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TV토론 도중 웃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출신의 전직 외교ㆍ안보 관료 111명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전직 관료들은 ‘100명이 넘는 공화당 국가ㆍ안보 리더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은 원칙을 지키고 진지하며 확고한 지도자여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적격자”라고 표현했다.

111명에는 로널드 레이건, 조지 H.W.부시, 조지 W. 부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 등 공화당에서 고위 관직을 맡았던 인물들도 포함됐다. 민주당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권에서 일했던 당국자들도 일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안보 정책 문제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의견이 달라도 그가 대통령으로서 필수적인 자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널드 트럼프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권위주의 지도자들의 아부와 조종에 취약해 ‘혼란스러운 국가 안보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또 국가 안보에서는 “트럼프가 매일 혼란을 일으켰고 미국의 적들을 칭찬하고 동맹들을 험담했다”며 “미국 군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제대 군인들을 깎아내리고 미국의 이익 보다는 자기 개인의 사익을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앞서 며칠 전 딕 체이니 전 부통령과 그의 딸 리즈 체이니 전 하원의원도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보수 정치인들 가운데 가장 큰 목소리로 트럼프를 비판해온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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