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역전패' T1, 롤드컵 선발전서 좌초 위기…내일(14일) 최종전 상대는?

입력 2024-09-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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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CK)
(사진제공=LCK)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거머쥔 T1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14일 롤드컵 최종 선발전에서 T1의 2연패 도전 여부가 갈리게 된다. 반면 역전승을 거둔 디플러스 기아(디플러스)는 6년 연속 롤드컵 무대에 오르게 됐다.

T1은 12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한국 지역 선발전에서 디플러스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애초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T1이 디플러스를 상대로 3-1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우세가 예상됐지만, 디플러스는 경주까지 내려갔다가 결승 진출 전에서 패하며 다소 지쳐있는 T1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1세트는 팽팽한 상황에서 T1이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22분 디플러스가 드래곤으로 시선이 쏠린 사이, T1이 역으로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다만 이후 T1이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장기전으로 향한 경기, 결국 장로용을 먹은 T1이 경기를 끝냈다. 정글이 아닌 '구마유시' 이민형이 극적으로 장로 드래곤을 제거하면서 1세트를 챙겼다.

양 팀은 2세트도 접전을 펼쳤다. 이때 28분 T1이 절묘한 바론 버스트로 버프를 획득했다. 디플러스는 뒤늦게 합류했으나, 이미 진영이 무너진 상황에서 반전은 없었다. T1이 한타 대승을 거뒀다.

위기의 순간, '쇼메이커' 허수가 영웅으로 등장했다. 32분 드래곤 한타에서 적극적인 포지션을 잡은 허수는 점프 신공으로 상대를 섬멸했다. 디플러스는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후 T1은 한타 싸움에서 앞서가며 3세트를 따냈지만, 다시 4세트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경기를 내주며 5세트 접전을 펼쳤다.

T1은 5세트에서 초반 10분 이내에 3킬을 따내며 유리하게 출발했지만, 5-5까지 따라잡힌 가운데 21분쯤 상단에서 펼쳐진 한타 싸움에서 상대 '에이밍' 김하람의 맹활약으로 4킬을 허용했고 이어진 바론 사냥까지 내주며 패했다.

이로써 T1은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에 1-3으로 패하며 지역 선발전으로 밀린데 이어 3번 시드 티켓이 걸린 이날 경기에서 또다시 패퇴하며 4번 시드를 노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가 13일 경기를 치러 여기서 승리한 팀이 14일 T1과 롤드컵 마지막 진출 티켓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펼치게 됐다.

한편 디플러스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롤드컵에 나서는 LCK 신기록도 썼다. 디플러스는 지난 2020년 롤드컵에서 우승, 2021년 준우승을 각각 거둔 바 있다. 하지만 2022년에는 8강전에서 패퇴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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