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 22개월 만에 최저…톤당 90달러 밑돌아

입력 2024-09-09 10:22 수정 2024-09-09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들어 30% 이상 하락
중국 수요 부진 탓

▲국제 철광석 선물 가격 추이. 단위 톤당 달러. 출처 블룸버그
▲국제 철광석 선물 가격 추이. 단위 톤당 달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약 2년 만에 톤당 90달러를 밑돌았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최대 2.3% 급락한 톤당 89.60달러에 거래됐다. 철광석은 상하이와 다롄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철광석이 톤당 90달러를 밑돈 것은 2022년 말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3분의 1 넘게 하락했다. 지난주만 해도 낙폭은 10%에 육박했다.

배경에는 철광석 최대 구매자인 중국에서 수요가 급감한 영향이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침체로 철강 소비가 줄어들면서 업계는 과잉공급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중국의 바오우철강은 현재 업황이 2008년과 2015년 경기침체 때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도 주요 가격 하락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상하이에서 열린 번드서밋에서 “가격들이 광범위하게 여러 분기 동안 부정적이었다”며 “지금은 디플레이션 압력에 맞서 싸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가격 하락이 국가 성장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고 중국 유명 당국자가 인정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87,000
    • -0.99%
    • 이더리움
    • 3,076,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421,300
    • -0.31%
    • 리플
    • 790
    • +3.27%
    • 솔라나
    • 176,700
    • +0.28%
    • 에이다
    • 447
    • -0.67%
    • 이오스
    • 640
    • -0.78%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1.22%
    • 체인링크
    • 14,150
    • -1.6%
    • 샌드박스
    • 327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