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가 8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현조(19·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그룹 스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유현조는 8일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디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성유진(24·한화큐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신인이 메이저대회로 첫 우승을 장식한 것은 2013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전인지(30·KB금융그룹) 이후 11년 만이다.
유현조는 5번 홀과 6번 홀 연속 보기로 선두를 내줬으나, 9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다시 선두를 회복했다. 이어 13번 홀 버디에 성공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우승 뒤 눈물을 보인 유현조는 "남은 시즌에 1승을 더하고 신인상도 받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