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여파' 양재웅ㆍ하니, 9월 결혼 미뤘다…"연인 관계는 유지 중"

입력 2024-09-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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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니, 양재웅 SNS 캡처)
(출처=하니, 양재웅 SNS 캡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안희연)의 결혼이 무기한 연기됐다.

3일 양재웅의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는 "두 사람은 9월 예정됐던 결혼식을 연기했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연기된 결혼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두 사람은 결혼식은 미뤘지만, 여전히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웅과 하니는 2022년 6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후, ‘결혼식 연기설’이 제기된 바 있다. 결국, 결혼식은 미뤘지만, 여전히 연인 관계는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 경기도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3세 여성 A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 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가 17일 만인 5월 27일에 가성 장폐색으로 사망했다. 이에 유가족은 병원 측이 A 씨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고 내버려 뒀다며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이 병원 의료진 6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여기에 양재웅은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활동을 지속해 비난이 쏟아졌다.

그 여파로 양재웅은 고정 출연 중이던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하차했고, 하니는 방송을 앞두고 있던 새 예능 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하차했다.

다만, 양재웅은 환자 사망 사고가 대중에 알려지자 뒤늦게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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